"3·1절이 뭔데"…선 넘은 유튜버, 죄송하다며 일본 노래까지

"3·1절이 뭔데"…선 넘은 유튜버, 죄송하다며 일본 노래까지

인생도박 0 1509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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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6만명의 유명 유튜버가 '3·1절'의 의미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카광(28·이상일)'은 지난달 2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아 왜 내일 3·1절이야, 3·1절 뭐 하는 날인데"라고 발언했다.


이같은 발언은 카광이 남성 2명과 함께 찾아간 한 노래주점에서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왔다.


카광이 주점 직원에게 요금을 물었고 이 직원은 "평일·주말은 무료 이용 시간이 다른데, 오늘은 주말로 들어간다 (밤) 12시가 지나서 휴일이라"라고 답했다. 이들이 노래방을 방문한 시간대는 지난달 29일에서 이달 1일로 넘어가는 자정 무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3·1절이 뭐 하는 날이냐"는 카광의 질문에 일행이 "3·1운동 한 날이다"라고 답하자, 카광은 "운동해가지고 (평일보다 비싸게) 계산해야 되잖아 이씨"라고 투덜거렸고 이 장면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당시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이 "말조심해야 한다" "진짜 모르는 건 아니지 않나" "선 넘었다" 등의 댓글을 달자 카광은 "왜 3·1절이 뭔데, 나 말실수했나"라고 재차 반문했다.


이어 "죄송하다. 죄송하니까 노래 하나 불러드리겠다"면서 유명 일본 밴드가 부른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록곡을 열창했다. 자리로 돌아온 카광은 "여러분, 이제 용서해주시나"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묻기도 했다.


'공주들의 간팔기'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회원 전용 콘텐츠로, 현재 멤버십에 가입한 이들만 시청할 수 있다. 뉴시스는 제보를 통해 해당 영상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광은 유튜브 기준 36만6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여장하고 채팅앱 등을 통해 남성들을 자기 집으로 불러 반응을 살피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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