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만 유튜버, 임금 체불 폭로 터지자 다급히 내놓은 해명

146만 유튜버, 임금 체불 폭로 터지자 다급히 내놓은 해명

인생도박 0 2456 0 0

직원 A 씨 “산재처리 해주겠다더니 50%만 지원”

최고다윽박 “조율 과정에서 폭로 글이 올라왔다”


146만 유튜버 최고다윽박이 임금 체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조율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28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아프리카 BJ, 146만 유튜버에게 뒤통수를 당했다. 조언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B 씨가 공개한 진단서 / 디시인사이드갤러리

얼마 전까지 146만 유튜버 A 씨의 기획자 겸 매니저로 같이 일했다고 밝힌 B 씨는 A 씨로부터 임금을 다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B 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A 씨가 스키 콘텐츠를 제시해 B 씨는 스키 장비를 대여하기로 했다. A 씨는 B 씨에게 "스키 경력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B 씨는 "10년 넘게 탔다"고 말했다.

다음 날 스키 대여 후 촬영을 시작했다. A 씨는 스키 경력이 있는 B 씨에게 먼저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면서 다치게 되면 전부 산재처리고 책임을 진다고 약속했다.

이후 스키를 타던 B 씨는 심하게 넘어지면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그날 병원이 다 닫혀 있어서 결국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통증이 더 심해진 B 씨는 다음날 병원을 찾았으나 신년으로 문 연 병원이 없어 진통제를 먹으면서 하루를 버텼다.

B 씨와 최고다윽박이 주고 받은 메시지 / 디시인사이드갤러리

이틀 뒤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B 씨는 급성요추염좌라는 진단을 받고 허리 주사를 맞았다. B 씨는 A 씨에게 "병원에서 최대한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돌아오는 대답은 걱정 아닌 "기획구상은 됐냐"였다.

B 씨는 "며칠간 오전에 병원 가서 물리치료 받고 출근했다. 허리 아픈 거 뻔히 아는데 내 차로 본인 태우고 강원도까지 멀리 가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조기출근이라 물리치료도 못 받고 방송도 늦게 끝나서 퇴근 후에 물리치료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통이 너무 심해서 MRI를 찍었다. 척추 10,11번 골절 6주 진단을 받았다. 자칫 큰일나면 뼈가 주저앉아 철심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며 입원 치료 권장하여 입원했다"며 "A 씨에게 말하니 '스키 경력 10년에 이 정도 넘어지셨는데 6주 진단이면 그전에도 허리 안 좋던 게 아닐까요?'라고 왔다. 출근을 못할 거 같다고 하니 근무 현황표를 보내며 입원으로 인한 근무결손은 월급에서 차감하겠다더라"고 말했다.

문제는 B 씨가 다쳤을 경우 산재 처리를 해주겠다던 A 씨가 50%만 지급해 주겠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B 씨는 "최소 2월, 최대 3월까지 허리 교정기 하면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 MRI촬영 등 정기 검진을 받아야한다. 생계를 위한 근무도 어려울뿐더러, 당장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도 어렵다"며 "이 상황에서 부상으로 인한 근무결손치 월급은 전부 삭감 후 지급, 치료비는 50%만 지급이면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오지 않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최고다윽박 / 에펨코리아

이후 146만 유튜버는 최고다윽박으로 밝혀졌다. 최고다 윽박은 영상을 통해 "다치면 책임지겠다고 했었다. 따져보니 50% 정도는 주는 게 맞더라. 법으로 따지면 안줘도 된다더라. 그래도 같이 일했던 분이니까 50% 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50%를 준다고 하니까 싫다더라. 그래서 조율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폭로글을 쓴 거다"라며 "왜 50%만 주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직원 조력자가 생방송에 들어와서 댓글로 여론 조작하더라. 솔직히 병원비 제 기준에서 큰 금액 아니다. 뭔가 얄미워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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