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찌검-지갑에도 손 대”…BJ 쎄히(이효정), 전 남자친구 언급→데이트 폭력 피해 고백
BJ 쎄히가 과거 데이트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는 트랜스젠더 BJ로 활동 중인 쎄히(이효정)가 고민을 갖고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쎄히는 “제가 남자를 못 만나는 저주에 걸린 것 같다. 연애를 다시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말했고 “제가 사실은 바꾼 지 좀 됐는데 주민등록번호를 1에서 2로”라고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밝혔다.
자신의 성 정체성 고민을 느낀 시기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느끼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쎄히는 가족의 도움으로 성 전환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박정수는 “그게 남자친구를 사귀는데 걸림돌이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고 쎄히는 “목소리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되고 딱 두 번을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쎄히는 “20살에 남자를 잘못 만났다. 손찌검도 있었고 손으로 할 수 있는 나쁜 짓은 다 했던 것 같다. 지갑에도 손 대고”라며 “제 핸드폰에 남자 번호가 있으면 때렸다. 제가 성형을 했었는데 얼굴을 너무 많이 때려서 몇 년 지나니까 코가 계속 붓더라. 코가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망가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때리니까 도망갔다”며 “걔랑 헤어지고 3달 정도 후에 만났는데 그 친구는 햇수로 하면 8년”이라고 다른 남자친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저한테 잘해줬다. 23살 때 수술하러 갈 때 태국에 한 달을 누워있었다. 그걸 옆에서 병간호를 해준 친구”라며 “오래 만나다 보니 그 친구도 저한테 서운한 게 많아지고 저도 사랑이 식었나?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건가 해서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나 사랑하냐고 그랬더니 대답을 안 하더라. 그래서 끝냈다”며 “썸을 타다가 넘어가야 하잖나. 사귀는 걸로. 넘어갈 때쯤 되면 무슨 사이냐고 물어보면 곤란하단 식으로 말을 하더라. 만나다 보면 (트랜스젠더인 걸) 얘기하고 나서”라고 8년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 후 연애를 못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쎄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이며, 최근 신내림을 받았다.